[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일 실시된 4.11 총선 여론조사에서 야권단일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7.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와 정치전문 인터넷 신문 '뷰앤폴'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34.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날 여론조사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RDD(무작위) 방식의 ARS '휴대전화'조사라는 점이다.
2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날 조사에서 18시까지 응답한 1020명 중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한 인원은 354명으로 34.7%, 야권단일후보를 선택한 인원은 486명으로 47.6%를 기록했다. 12.9%p 차이다.
비례대표 지지정당으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37.0 %, 377명의 동률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은 13.3%(135명)을 얻어 2.6%(26명)에 그친 자유선진당을 제치고 제3정당으로 도약했다.
총선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어느 정당에 불리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엔 새누리당(60.4%, 616명)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월등히 많았다. 민주당에 불리할 것이란 의견은 17.5 %(179명)이었다.
18대 대선 가상대결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야권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대결에서는 42.4%(432명) 대 46.4%(473명)으로 근소하게 졌으나, 안철수 교수(54.6%, 557명)와의 대결에선 39.8%(406명)에 그쳐 14.8%p나 뒤졌다.
한편 이날 18시까지 응답한 유권자는 19세 이상의 20대 18.5%, 30대 20.6%, 40대 22%, 50대 18.8%, 60세 이상이 20.1%로 분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로, 응답률은 6.68%였다.
표본추출은 층화층 무작위추출로 표본추출방법은 지난 3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시도별 정량조사를 따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로, 응답률은 6.68%였다.
조사는 이날 오후 2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http://poll.rsview.kr/actions/Acs.action?doGetOpenResearchList=&openYn=Y&acsSeq=156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