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NHN(035420) 한게임은 기대작 리스트에 스포츠, 1인칭 슈팅(FPS), 대형 온라인RPG에 이어 캐주얼한 액션 온라인RPG를 추가했다.
5일 서울 신사동 CGV에서 한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RPG ‘던전스트라이커’의 퍼블리싱을 발표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오는 27일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한다.
한게임과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게임들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개발이 순조롭다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게임은 유명 콘솔 스포츠 게임을 온라인으로 개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FPS ‘아바’를 개발한 레드덕의 신작 FPS ‘메트로컨플릭트’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쉬운 조작으로 빠른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던전스트라이커’는 한게임 라인업을 다양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 쉽고 빠르고 강하게 '던전스트라이커'
‘던전스트라이커’는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마우스로 사용해 캐릭터를 조작하는 액션게임이다.
‘디아블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 캐릭터들이 귀여운 3등신이라는 것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측은 “3등신 캐릭터는 빠른 전투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라며 “‘던전스트라이커’는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하는 초고속 액션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무한 전직과 스킬 계승, 자동 타격 시스템도 게임속에 들어있다.
무한 전직과 스킬 계승은 다른 직업 캐릭터의 기술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져온 기술을 혼합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도 있다.
자동 타격 기능은 가장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조작을 쉽게 하고 피로를 적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 해외 매출 기여 가능성은 '낮음'
한게임은 ‘던전스트라이커’으로 풍부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만들었지만, 중요해지고 있는 해외매출에 기여할 가능성은 낮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한게임과 ‘던전스트라이커’의 국내 서비스 계약만 맺었다.
‘던전스트라이커’의 해외 퍼블리싱 업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 동남아 서비스는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회사인 중국 샨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게임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려면 자사나 자회사가 게임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