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원내에 의석이 있는 정당들 가운데 통합진보당의 복지공약이 가장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연대가 지난 5일 발표한 '정당의 복지정책 공약 평가 보고서'에서다.

 

통합진보당은 27개의 평가 기준 중 25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반영도 92.6%로 정당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민주통합당(85.2%. 23개), 창조한국당(33.3%. 9개), 자유선진당(25.9%. 7개), 새누리당(11.1%. 3개)이 이었다.

 

참여연대는 공약의 평가 원칙으로 ▲보편적 복지의 명시적 천명 ▲사회적 위기의 해소 ▲주요 대상 집단의 욕구 충족의 충분성 ▲복지재원의 확보 ▲복지의 공공성 확보 ▲성 평등의 구현 등 6가지를 들었고, 각 원칙에 따른 세부 평가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통합진보당 정책위원회는 "▲정부의 공공복지전달체계의 개선의지가 있는가 ▲이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통합지원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가 항목에서만 '부분 반영'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사회단체가 지적한 점에 대해 겸허히 살펴 19대 국회에서 공약을 꼼꼼하게 집행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