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화증권은 16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해외사업 모멘텀은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동방CJ 지분 일부 매각으로 인한 해외사업가치 감소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3만원으로 17.5% 하향 조정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방CJ 지분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13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CJ오쇼핑의 계획대로라면 2016년에는 IMC의 사업수익이 동방CJ의 수익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월부터 패션 및 PB상품 판매가 다시 증가하면서, 판매량도 늘고 수익성도 회복되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 정상화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에는 지분가치가 6570억원(기업가치 1조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CJ헬로비전 가치가 반영되지 않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