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싱가포르, 홍콩 등 33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IT산업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아시아 기관투자자들이 애플의 투자대안으로 한국 IT업체를 선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기관투자자들은 장기 경쟁력을 상실한 대만과 일본 IT업체의 비중축소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반대로 한국 IT업체를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 투자대안으로 한국 IT업체를 선호했다는 전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대다수 투자자들은 애플의 테크펀드 내 비중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을 고려했고 이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한국 IT업체를 선호했다”며 “글로벌 IT 시장점유율이 선두업체 중심의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직계열화를 갖춘 업체만이 신제품 리더쉽과 원가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