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스페인의 국채입찰 결과는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그로스는 "스페인 국채 시장은 인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스페인의 국채 입찰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핌코 사와 같은 투자회사들이 스페인 국채를 살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스페인 국채는 스페인 은행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32억유로의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국채 금리는 이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12개월 만기 국채의 평균금리는 2.623%로 이전의 1.418%의 두 배 수준을 나타냈으며 18개월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도 지난 3월 1.71%에서 3.11%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