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1분기 실적부진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3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정부의 요금 규제에 따른 실적 회복이 지연돼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력판매는 증가하고 있지만, 석탄과 원자력 등의 기저발전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로인해 전력 수요 증가분을 고가의 LNG발전으로 대체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이 같은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1분기 영업적자가 7233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2분기도 5106억원의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NG발전 단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킬로와트(Kw)당 103원이고 원자력이 38원, 석탄이 57원"이라며 "LNG발전 단가는 원자력발전보다 2.5배, 석탄발전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