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우림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권단의 지원 방안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림건설의 주요 채권 금융기관은 18일 오후 2시 우리은행 본점에서 주요채권금융기관 실무자회의를 개최했지만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회의에는 주 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 국민은행, 농협, 산업은행, 외환은행, 수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앞서 6200억원(채권액 비율 86%) 규모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430억원 지원을 담은 채권단의 '우림건설 채무 재조정 및 유동성 지원방안'이 국민은행 등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재부의 및 종합대책논의가 이뤄졌다.
우림건설의 채권단은 우리은행(24.2%), 국민은행(23.4%), 농협(13.7%), 산업은행(6.9%) 등이다.
한관희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차장은 "앞선 지원방안이 75%의 동의를 받지 못해 부결되면서 향후 어떤 식으로 (우림건설을) 지원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고 추후 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