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유로존 재정위기의 진원지로 새롭게 떠오른 스페인이 25억4000만유로어치의 국채를 발행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국채 입찰에서 2년과 10년 만기 국채에 대해 목표치인 최저 15억 유로와 최고 25억 유로 이상인 25억4000만 유로어치를 발행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5.743%로 평균 금리로, 지난 1월19일에 열린 입찰보다(5.403%) 올랐다.
10년물의 응찰률 역시 2.42배로 1월의 2.17배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행한 2년 만기 국채의 금리는 3.463%로 이전(3.495%)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6%를 간신히 밑돌면서 재정적자 감축에 실패하고 은행권 부실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부정적 평가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편, 지난 16일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