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대형은행들이 자산규모를 앞세위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포브스지가 발표한 글로벌 2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의 4대 은행이 모두 30위권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은행이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이 각각 13위, 19위, 21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공상은행은 매출액 826억달러, 시가총액 2374억달러로 지난해 25위에서 대폭 뛰어 올랐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2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136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524개)과 일본(258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4대 은행 외에 페트로차이나(7위), 시노펙(24위) 등 정유회사가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지는 매년 기업의 매출액, 이윤, 시가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글로벌 2000대 기업 목록을 발표하며 올해는 미국의 엑손모빌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