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자산 규모 4조5000억달러·5년간 119% 성장, 광의통화(M2) 공급량 13조5000만달러·세계 1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현재 성적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을 제치고 세계의 은행으로 거듭났다고 23일 중국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민은행의 자산 규모는 5년 전보다 119% 증가한 4조5000억달러다.
FRB의 3조달러와 ECB의 3조5000만달러보다 많은 수준이다.
통화공급량 역시 인민은행은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 인민은행의 통화공급량(M2)은 약 13조5000만달러로 미국의 9조600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
SC은행은 "지난해 전세계 신규 통화공급량의 절반 이상(52%)이 중국에서 창출됐다"며 "중국 중앙은행은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앙은행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