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경제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달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8% 오른 230.6을 기록했다.
2월 지수가 1% 증가한데 비해 3월 지수는 0.8% 증가에 그침에 따라 명확한 둔화세를 띄고 있다.
앤드류 포크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며 "지수들의 변동성은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부의 시각과 달리 중국 정부는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판젠강 중국국가통계국 중국경제경기모니터링센터 부주임은 "중국 경제는 급격한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엔 경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