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년만에 1.5배 급성장

해외사업 호조 매출 46.2%·영업익 16.9%·당기순이익 18.3% ↑

입력 : 2012-04-24 오후 2:56:07
2012 1Q 경영실적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IFRS 기준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순이익 143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조8205억원) 대비 4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9%, 18.3%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매출의 급성장에는 해외 사업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이 2조1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6년 12개국이었던 해외시장 진출을 지난해 25개국으로 두 배 이상 늘리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도 이라크, 앙골라 시장에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행보는 수주로 이어져 지난 3년 동안 해외에서만 25조원이 넘게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중동 등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CIS, 미국 등 신규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함으로써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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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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