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도시민 한명이 농어촌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우리나라 사회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순편익은 연간 1인당 169만원(2008년 기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농어촌지역의 2008년도 1인당 지역총생산 평균인 1912만원의 8.8%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귀농·귀촌 사회적 편익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농촌지역의 사회적 편익도 더불어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총생산의 사회적 순증가가 1인당 약 106만9000원으로 ▲교통혼잡비용의 도시지역 감소분 1인당 약 59만원 ▲하수처리비용의 사회적 순편익 1인당 약 6000원 ▲대기오염물질 처리비용의 사회적 순편익 1인당 2만4000원으로 분석했다.
교통혼잡비용 59만원은 도시민 1명이 1년간 사용하는 교통혼잡비용 65만4300원의 90.28%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번 분석은 2001년~2008년 사이에 서울과 6대 광역시민이 81개 군지역으로 이주했을 경우를 가정해 분석했다.
아울러 2인 가족중심의 귀농·귀촌이 이뤄져 10년 농어촌 거주를 가정할 경우는 약 3380만원의 사회적 편익이 유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간 인구 조정을 통해 국가 전체의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 편익 차원에서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