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75포인트(0.07%) 오른 2408.5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유럽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며 빠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5일 중국 사회과학원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8.7%와 3.5%로 제시했다. 사회과학원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정부 목표치보다 높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한 것도 향후 경기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지난 1분기 중국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이 전년에 비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상은행(0.57%), 건설은행(-0.21%), 농업은행(-0.36%) 등 은행주는 혼조다.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은 지난 1분기 실적이 29%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0.43%의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보험주인 평안보험 역시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석화(0.14%), 중국석유(-0.10%) 등 정유주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보산철강(0.40%), 북경수도철강(-0.36%) 등 철강주 역시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