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MTV(Multi Techno Valley) 산업용지 82만㎡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조성된 시화MTV 산업용지는 지난 2010년 12월 최초 공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63개사에 117만㎡(51%)가 공급됐다. 공급 경쟁률 6대1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내 최고 산업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82만㎡를 약 95개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산업용지(229만㎡)의 87%인 199만㎡의 공급이 완료된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캐논코리아(9만㎡)가 최초로 기공식을 갖고 공장 건설에 착수함에 따라 시화MTV 산업단지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화MTV 개발사업은 공해유발 업종을 배제하고 첨단산업 업종을 입주시켜 수질과 대기오염 발생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인 27.5%의 녹지율(일반 산업단지 녹지율 4~13%)을 확보함으로써 환경을 먼저 고려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시화호 수질 및 시화·반월공단 대기개선을 위해 개발이익금 전액을 시화지역 환경개선에 재투자해 환경과 생태가 살아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모두 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통해 국가경제의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