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3.90포인트(0.87%) 상승한 1만3204.62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20.98포인트(0.69%) 오른 3050.61을 나타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29포인트(0.67%) 상승한 1399.98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들었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2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보다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하회했다.
엑손모빌은 1분기 주당 순익을 업계 예상 2.08달러보다 하회하는 2달러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 기대에 못미치며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 물류회사 UPS도 업계 예상을 하회하는 1분기 순익과 매출액을 발표하며 2% 가까이 하락했다.
펩시코의 주당순익은 라틴아메리카 식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업계 예상을 웃돌았지만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애플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상승세가 예상됐지만, 0.38% 하락해 610달러 아래로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아마존닷컴과 스타벅스, 징가 등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징가는 3.4% 상승했다.
한편, 유로존 4월 경기신뢰지수가 92.8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이날 유럽위원회(EC)는 유로존 17개 국가의 경기신뢰지수가 92.8을 기록해 전달 94.5보다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94.2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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