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으로 뉴인텍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해 현대기아차가 발표하는 모든 친환경차량에 인버터용 콘덴서를 독점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후 현대기아차의 생산계획에 맞춰 추가적인 공급계약에 나서게 된다.
뉴인텍은 우선 오는 6월 시제품 양산과 함께 수소연료차량 인버터용 콘덴서 400대를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연간 20만대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뉴인텍은 지난해 5월부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YF소나타와 K5에, 지난해 12월에는 기아 전기차 레이에도 독점하고 있다.
뉴인텍 관계자는 "신 차종 개발은 초기부터 완성차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이 필요한 만큼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번 단독선정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콘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전했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전력을 쏟고 있는 친환경 차량의 종착지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수소연료전지차의 시판과 새로운 친환경차의 출시에 따라 내년부터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25억원 규모였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량용 콘덴서 매출은 올해 53억원을 시현하며 친환경차량용 콘덴서는 전체매출의 7%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 친환경 모델 장기 계획을 통해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1000대를 양산하고 2015년에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