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27일 연일 당선인들의 논문 표절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 "성누리당에 복사기당에, 별칭 많아 참 좋겠다"고 힐난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문대성 당선인이 물의를 빚고 탈당한 데 이어, 당선인들이 잇따라 표절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상태다.
이지안 통합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대성 탈당자에 이어 강기윤 당선자와 신경림 비례대표 당선자가 석사논문을, 정우택·염동열·유재중 당선자가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혐의도 비슷하다"며 "제자 논문, 또는 다른 이들의 리포트를 베낀 데다 무단인용은 말할 것도 없고 토씨와 오탈자도 똑같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무려 여섯명이나 똑같은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으니 과연 새누리당은 표절 전문가들의 짜깁기당이라 할 만하다"며 "논문표절이 새누리당 공천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도 됐나 보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정우택·유재중 당선자는 성추문 논란까지 겹쳤으니 2관왕의 위엄과 함께,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와 성추문 3총사를 이루게 됐다"며 "19대에 이미 '문대성·강기윤·신경림·정우택·염동열·유재중 논문표절 6인방'과 '김형태·정우택·유재중 성추문 3총사'를 배출한 새누리당"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