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은행(BOJ)이 두 달 만에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섰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자산매입기금의 규모를 5조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65조엔으로 늘어난 매입기금의 총 규모는 70조엔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우 존스가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11명 중 7명의 전문가가 "디플레이션 극복과 경기 부양을 위해 5조엔을 증액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4명은 10조엔을 예측했다.
BOJ는 "국채매입기금을 10조엔 늘리는 대신 다른 자산의 매입기금을 5조엔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BOJ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한 국채의 만기를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기준금리는 기존의 0~0.1%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