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카페베네는 중국 베이징 내 왕진, 올림픽 공원, 중관촌 등 3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지난 27일 중국 왕징푸마 매장에서 "차(茶) 문화로 대표되던 중국에 커피 브랜드들의 진출과 마케팅이 활발한 것은 전통 음료인 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이에 따른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라며 "무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국시장에서 2년 이내에 스타벅스 등 경쟁 브랜드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왕징, 올림픽공원, 중관촌 등 3개 매장은 중국 현지인들에게 차별화된 한국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그대로 소개하기 위해 한국과 동일한 인테리어를 기준으로 꾸며졌다.
북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중국 서적이 배치된 것은 물론, 메뉴 역시 한국의 메뉴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카페베네는 중국 본사 건물 내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의 매장 운영 노하우와 로스팅 기술 등 기본기를 바탕으로 중국 내 커피문화를 새롭게 선도해 2015년까지 매장 1500개를 돌파할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카페베네를 찾는 중국 현지인들은 주로 라떼나 카푸치노 등 달콤한 커피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미덕으로 생각되는 음식문화의 영향으로 와플세트 등의 메뉴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