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율 40% 고지를 유지하며 대선후보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대선출마 선언으로 지난주를 달군 김문수 경기지사는 2.8%로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위원장은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전주보다 1.8%p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2위는 24%를 기록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고,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6.3%p다.
3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으로 13.1%를 기록했고, 4위는 3.6%의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다. 김문수 경기지사(2.8%)는 대선출마 선언의 영향 때문인지 1.3%p 올라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5%),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2.4%), 김두관 경남지사(2%)가 이었다.
박근혜 위원장은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위원장은 47.1%로 전주보다 2.1%p 하락했으나, 안 원장(46.9%)에 0.2%p 앞섰다. 박 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의 맞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8%p 하락한 50.9%, 문 이사장이 1.3%p 상승한 40.3%로, 10.6%p의 격차를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하향세를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0.3%p 하락한 4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민주통합당은 0.4%p 상승한 33.8%로 제1야당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통합진보당은 8%를 기록, 자유선진당은 1.7%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