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송이 제기된 이후 양사 대표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CEO가 다음달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대표이사가, 애플은 팀쿡 최고경영자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다음달 21일과 22일 두 CEO가 만날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나 참석 인원이 정확히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 측도 "서로 특허를 인정하고 특허사용료를 교환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이후 양사는 세계 곳곳에서 소송전을 벌여왔으며 두 회사가 맞제소한 소송건수는 현재 모두 50여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