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60세 이상 고령자는 노인성 질환, 치매, 골절 등 질병이나 상해 발생률이 높은데도 보험가입률은 전체 가입률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0~14세)와 고령자(60세이상)에 주로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을 분석한 결과, 질병에 취약한 고령자의 보험가입률이 전체 가입률의 5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60세이상 고령자는 60세 미만자에 비해 백내장, 당뇨병, 고혈압질환, 신부전증, 간질환 등 노인성질환이 약 6.46배, 골절은 약 1.96배, 치매는 약 51배 높게 발생했다.
그러나 60세 이상 고령자의 보험가입률은 44.3%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률(75.4%)의 58.8% 수준이다. 40대와 30대 보험가입률은 각각 86.6%, 85.3%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는 방어능력과 주의력 부족으로 상해사고 발생률이 성인의 발생률에 비해 약 4.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이 주로 발생하며, 장염, 폐렴, 식중독의 질병 발생이 성인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이러한 어린이와 고령자의 상해 또는 질병 발생 특성을 감안해 보험 가입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