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일 채권시장은 낮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3월 산업활동 동향 부진과 국내 물가상승압력 완화로 시장의 강세재료는 준비됐지만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따라서 레벨 부담에 따라 강세 폭이 제한되면서 금리는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채권시장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더해져 이 같은 관망세는 금통위 이전까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채권시장은 전일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0.01%p 상승한 3.46%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04.19에 거래를 마감했고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3월 광공업생산 부진 등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레벨 부담에 따라 강세는 제한됐다”며 “오히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