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규모가 152만대로 전월 보다 1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진은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5월 이후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달 국내 휴대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LTE폰 시장 전체 규모는 102만대로 전달 100만대에 비해 성장했다.
전체 판매량 중 LTE 판매 비중은 67%로 지난해 전달 54% 보다도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가 LTE판매에서 48%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국내에서 97만대를 팔며 시장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이 중 LTE폰은 67만대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S3에 대한 대기 수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가 49만대로 LTE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팬택은 24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20만대 후반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달 이후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팬택의 베가레이서2,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4X HD 및 D1L 등이 있다. 애플의 아이폰5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