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민원으로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관련 민원으로 집계됐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통신서비스 민원 만족도 발표'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LTE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통화중 끊김현상 등 품질관련 민원이 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금제 관련 민원은 67건, 기타 과잉 마케팅 관련 민원 42건 등 총 55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가장 빈발한 민원으로는 스마트폰 소액결제(in-app, 부분결제)로 어린 자녀가 부모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다가 게임 아이템 등의 구매확인 창을 무심코 클릭해 정보이용료가 발생됐다는 관련민원이 총 771건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 방송통신사업자 중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SK텔레콤(017670)(4402건)과
KT(030200)(5321건)의 만족도는 각각 36.9%, 32.8%로 방송통신사업자 전체 평균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낮은 사유로는 해지처리 누락과 지연 등에 따른 피해 2251건(14.6%), 부당요금 청구 1846건(12%) 등의 순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소액결제, LTE 등 빈발민원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실태조사와 제도개선 등을 병행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방송통신 CS센터 접수민원을 누계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