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태양광 모듈 백시트 업체
에스에프씨(112240)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아시아 국가들의 태양광 정책 및 지원으로, 이번해 태양광 시장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에스에프씨는 수출이 전체 매출액의 86%를 차지하고, 이중 90% 이상이 중국일 정도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태양광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의 4대 핵심요소로, 에스에프씨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모듈은 모든 원재료의 TUV, UL 인증이 필요한데, 이 인증 확보에만 장기간이 소요돼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백시트의 가격이 모듈 원가의 3%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에스에프씨는 이번해 초 중국의 BYD, 이징社와 각각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5월에는 홍성에 공장을 신축해 본사를 이전했으며, 올해에는 전 직원의 20%에 달하는 인력을 새로 충원하는 등 시장수요 확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더불어 이번 2분기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행될 예정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 및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에 따라 국내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