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인건비가 인원수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많았은 까닭에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9856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45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보다 8.4%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은 LTE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지난해 말에 65만명이었던 LTE 가입자는 올해 4월에 240만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말과 내년 말 가입자수는 각각 600만명(비중 22.3%), 1100만명(40.4%)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TE 가입자 비중 상승으로 하반기에는 ARPU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
고 내년에는 2.9%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5.6% 감소할 것이나 내년에는 LTE 효과로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부터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하이닉스 등 자회사의 수익도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