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화(000880)그룹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인 '아쿠아 플라넷'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아쿠아 플라넷은 지상 4층 높이에 연면적 1만6400㎡, 6000t급 수조를 갖추어, 서울 63씨월드(1000t)의 6배, 서울 코엑스(2300t)와 부산 아쿠아리움(3500t)의 약 2~3배 규모다.
이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설계돼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시설을 건물 옥상에 설치하여 해양 생물들이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아쿠아 플라넷은 바다동물관, 생태관, 체험관 등 3개 관으로 나눠 운영되며, 흰고래, 바이칼 물범, 해룡 등 280여종 3만3000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멸종위기 직면종인 흰고래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한화는 박람회 기간동안 친환경 아쿠아리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아쿠아 플라넷 입구 앞에 설치된 솔라트리는 발전과 차양막 기능을 동시에 갖춘 조형물로 벤치와 휴대기기 충전 등의 기능을 갖춘 미디어 키오스크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웃는 태양 에코백과 티셔츠를 증정하고, 행운의 솔라맨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