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6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의원에 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항하는 세번째 공식선언이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가계부채로부터 해방시켜 함께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안 전 시장은 "▲송도갯벌을 마케팅하여 인천의 르네상스를 일으켰 듯 대한민국을 마케팅하여 국민의 가계부채를 해결하겠다 ▲해외로 나간 기업을 돌아오게 하고 지방공단을 살려, 노동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남북관계를 균형과 실리의 원칙에 입각하여, 50년 평화 상생 협력의 체제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저, 안상수는 실사구시와 실용, 미래와 대안의 10자 철학과 강령에 기초하여 이 모든 꿈과 비전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도 대선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태여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구도는 복잡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