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재래시장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업체가 지자체와 재래시장 상인 등과 협력해 시장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경기도와 동두천시장상인회 등과 손잡고 '동두천시장의 숨은 매력을 찾아라'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동두천시장은 1969년 동두천시 생연동에 개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이 행사는 시장상인이 직접 참여하고 유통업체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상생 모델로 유통업체로서는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22일까지 훼미리마트에 비치되어있는 쿠폰을 가지고 동두천중앙시장 행사 참여업소에 방문하면 할인 또는 증정상품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두천시장의 18개 업소가 참여하며, 동두천 소재 19개 훼미리마트에 총 2만장이 비치된다. 행사기간 동안 훼미리마트는 점포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POS 화면에 동영상을 상영하며 홍보에 나선다.
또 상품 구매 후 시장 곳곳에 있는 응모함에 경품 응모권을 내면 추첨을 통해 42인치 대형 TV, 온누리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밖에 18일까지는 보광훼미리마트 페이스북을 통해 '동두천시장 활성화 행사 공유하기', '시장에 직접 방문한 사진 올리기', '우리동네 전통시장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한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와 재래시장 상인들 모두 지역 소상공인으로서 상생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 것.
보광훼미리마트 측은 편의점 주 이용층인 젊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재래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매장 방문객이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류왕선 전략기획실장은 "전국 편의점 채널을 활용하여 재래시장 홍보에 앞장서고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시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