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 주말 있었던 선거 결과에 실망감을 표하며 하락 출발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6.43포인트(1.77%) 하락한 6445.04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51.50포인트(1.63%) 떨어진 3110.47로 거래를 시작했다.
프랑스 대선 결과 사회당의 프랑수와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며 유로존의 긴축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리스 총선에서는 사회당과 신민당 연합정부의 지지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그리스가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방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유로화 환율은 1.2955달러로 지난 1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위기감이 재부각되면서 은행주의 흐름이 매우 부진하다.
프랑스의 크레딧아그리꼴과 BNP파리바, 독일의 코메르츠뱅크 등 은행주가 3% 넘는 내림세 보이고 있다.
정유 메이저인 토탈 역시 1%대의 하락세 나타내고 있으며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은 4% 가까운 약세다.
한편 이날 영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