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쌍용건설의 지분매각 입찰이 또 유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사 등 7개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쌍용건설 지분 매각관련 재공고 입찰을 오는 9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된 2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최종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공사는 재매각 공고 후 새로운 투자자 유치 노력을 전개하는 등 매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5월 중순 경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재공고 입찰 진행시 유효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 등의 절차를 밟아 지분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캠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쌍용건설의 자본확충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