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7.03포인트(0.75%) 하락한 1만2835.1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6포인트(0.39%) 내린 2934.7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54.58로 9.14포인트(0.67%)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총선 결과 연합정부 구성이 여전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6월 2차투표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제2정당으로 부상한 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구제금융법안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그리스의 위기 가능성을 다시 고조시켰다.
그리스와 함께 스페인도 유럽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를 국유화하고 은행들에 450억유로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라고 요구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스페인 증시가 2.8% 급락하는 등 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중 1% 이상 급락한 증시는 장 후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그리스 지원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종목별로는 JP모건이 1.79% 하락했고 맥도날드도 1.73% 내렸다. 월트 디즈니는 1.6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