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0일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 알리기' 업무제휴 협약 식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2년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내외 기획 전시 행사를 매년 4회까지 후원하게 된다.
후원 내역은 전시 행사 관계자 항공권과 전시 작품 항공화물 운송비용에 대해 할인을 제공한다. 주요 기획전시에 대한 홍보지원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문화 후원 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대한항공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우리나라 문화 알리미 역할을 맡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 식을 통해 우리나라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다.
또 기내식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젊은이들의 글로벌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코리안 온 에어 프로그램'등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