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1일 주식시장에서는 몇몇 제약사가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부양책을 좁한 부동산 종목들은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제약주, 약가인하 영향에도 호실적으로 강세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던 부광약품은 주가안정을 위해 4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표적 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가 정부 신약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된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전날 경남제약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100억원, 영업이익이 13억60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경남제약측은 레모나와 자하생력 등 주력제품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손익구조가 주가 상승의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5.10 부동산정책 불구 건설주는 하락세
정부가 지난 10일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을 폐지하고 일부 투기지역을 해제하는 등 부동산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건설주는 11일 평균 3~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 활성화의 핵심인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이 빠지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주 일부는 외국인 매매시황에 따라 엇갈려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대형주들은 외국인 매도가 늘어남에 따라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모건스탠리, 다이와, 씨티그룹 등의 매도세에 7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만4000원(1.81%)내린 3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로 급상승한 종목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