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의 3월 산업생산이 예상밖 하락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상했다. 에너지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8.5% 급감한 점이 전반적인 지수를 하락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의 산업생산은 3월 9% 급감했다. 직전월인 2월에는 11% 상승을 기록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산업생산도 각각 1.8%, 0.9% 동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독일의 산업생산만 1.3% 상승을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지는 15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0.2% 후퇴로 발표된다면 부진한 산업생산과 맞물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긴축정책이 비지니스 활동성, 성장, 자신감을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