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와 보령제약이 각사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약·의료기기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맞춤 융합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헬스 플랫폼과 보령제약의 헬스케어 사업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사회 이슈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먼저 구체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양사 임원과 실무자를 중심으로 '공동투자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노세용 LG유플러스 C&D단장은 "헬스케어 서비스의 스마트화·커넥트화·모바일화·개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세계 최초의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주축으로 하는 통신서비스 인프라와 보령제약그룹의 사업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만족하는 스마트헬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중장기적인 전략과 투자가 필요한 헬스케어 산업에서 제약사와 통신사의 협력 강화는 매우 의미있는 출발"이라며 "미래의 융합형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 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의 LTE 전국망 구축을 바탕으로 ICT 기반 신규성장동력의 하나로 스마트헬스 분야를 선정해 클라우드 HIS(병원정보시스템)와 개인 고객의 생활습관 변화를 위한 '케어코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DietU' 등 헬스케어 부분에 진출해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출시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 토탈헬스케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등 헬스케어 시장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세용 LG유플러스 C&D단장(왼쪽)과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 보령제약 본사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조인식 MOU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