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호전 불구 그리스 악재로 약세

입력 : 2012-05-16 오전 5:30:2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미국 증시가 그리스발 금융 위기 경보에 무릎을 꿇고, 4개월간 최저점에 근접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0.5%(63.2포인트) 하락한 1만2632.15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3%(8.82포인트) 하락한 2893.76, 스탠더드앤푸어(S&P) 500지수는 0.57%(7.69포인트) 하락한 1330.66을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로 유럽 증시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호전된 경제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멈췄고 뉴욕 제조업 지수는 반등했다.
 
또 파생상품에서 20억달러 손실을 입고 12% 급락했던 JP모건이 급등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타(BOA)가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부터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뉴욕지수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약 4%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던 JP모건은, 상승폭이 1.29%로 줄어들었다.
BOA는 0.68% 하락으로 돌아섰다.
 
소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홈디포는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43% 하락했고, 라이벌 업체인 르위스도 1.79% 하락했다.
 
석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 업체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피바디 에너지 주식회사는 6.79%, 체서피크 에너지는 0,1%, 셰브론은 1.02%, 엑손 모빌은 0.4% 하락했다.
 
그리스 불안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달러 가치는 높아지면서, 원자재 가격은 떨어졌다.
 
금은 온스당 1.18% 하락한 1542.8달러에 거래됐다.
 
크루드 오일은 1.62% 하락하며, 배럴 당 94달러 아래인 93.2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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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