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 GLS(대표이사 손관수)는 16일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와 종합 물류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총 3년간으로 CJ GLS는 스타벅스 원두 및 기타 원부재료의 통관·검역에서부터 국내 물류센터 보관 및 입출고 관리·육상 운송 등 물류 전 영역에 이르는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CJ GLS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며, 다양한 PI(프로세스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온센터 포함 총 8만㎡(24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MPS(다목적 물류정보시스템) 등 첨단 RFID 기술을 활용한 물류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또 제품 특성을 고려해 전 배송차량에 냉장 설비를 갖춰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GPS를 설치해 상품의 배송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차동호 CJ GLS 국내사업본부장 상무는 “식품 유통 분야에서 축적해 온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타벅스 코리아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커피전문점, 인스턴트커피 등을 모두 포함해 총 3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원두 수입량만 11만 7000톤, 수입액으로는 4700억원 규모다.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는 올해 5월 현재 전국 45개 도시에 420여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 커피 전문업계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