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인 '초이스 엘' 탄생 1주년을 맞아 오는 5월말까지 신규 PB상품 235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새로운 PB 상품에는 고물가로 인한 실속 소비 트렌드 증가, 소인(少人) 가구 증가 등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실속형 PB 브랜드인 '세이브 엘'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총 235개 PB 상품 중 111개 상품을 '세이브 엘' 상품으로 선보이고, '초이스 엘' 106개 상품, '프라임 엘'18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칫솔대의 불필요한 장식이나 무늬를 없애 원가를 낮춘 '세이브 엘 칫솔 미세모'를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 가량 저렴한 각 1980원에 판매한다.
'세이브 엘 실속형 애견패드(100매)'는 포장 패키지에 인쇄하는 방식이 아니라 투명 비닐 포장에 종이 인쇄물을 간지로 활용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일반 애견패드보다 40% 이상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소인가구, 취미용품 전문화 수요 증가에 맞춤형 PB 상품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피스텔, 자취생 등 1인 가구 및 소인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추어 일반 상품의 1/2 크기로 제작한 '리빙 엘 초미니 건조대'를 9500원에 선보인다.
가족 단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3~4인용으로 구성한 간편 가정식인 '초이스 엘 얼큰한 해물탕'을 1만 1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8년간 사용해온 대표 PB브랜드 와이즐렉(WISELECT)을 '초이스엘(CHOICE L)'로 전면 교체했다.
기존 'WISELEC(와이즐렉)'은 WISE와 SELECT의 합성어로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미는 좋았으나, 발음과 기억이 어려워 대표 PB 명칭을 수정한 것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제는 대형마트 PB 상품의 브랜드명만 봐도 해당 업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고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대형마트 전체의 이미지로 연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수년간 쌓아온 PB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PB 상품이 NB상품보다 더 빨리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