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총 6만7002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6만3889대보다 4.9% 증가했다.
판매량도 2월 5만9080대에서 3월 6만4189대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베르나(중국형 액센트)와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베르나는 지난달 총 1만8786대가 팔려 작년 4월 8715대보다 116% 늘며 중국 출시 후 최다 판매량을 새로 썼다. 위에둥도 1만7523대가 팔리며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YF쏘나타 9160대, 엘란트라 7510대, ix35 6293대, 투싼 4971대 팔리며 현대차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총 3만8008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2376대보다 17.4% 늘었다.
기아차 판매는 K2(중국형 프라이드)와 K5, 포르테와 스포티지R이 주도했다.
◇기아차 중국산 K2
K2는 1만1739대로 판매량 1위를 이어갔고, K5는 4506대, 포르테 6852대, 스포티지R 5844대가 판매됐다.
K2는 올해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작년 2월 출시된 K5도 출시 이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포르테는 전달보다 1000대 남짓 줄었지만 여전히 K2와 함께 기아차 실적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소형차와 SUV 차량이 주를 이루는 중국시장에서 쏘나타와 K5 등 중형차의 약진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