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을 맞아 "고귀한 피를 흘리신 광주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민주 회복과 정권교체의 단호한 의지를 바친다"고 기념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돌아가는 역사의 시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5월 광주와 광주영령의 열망은 결코 꺼지지 않을 횃불이요, 정신"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우리는 허물어지는 민주주의를 목도하며 민주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며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일어난 5.18 광주민주항쟁 이후 민주화를 이뤄냈지만 독재상황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영령들이 쓰러져가면서도 역사의 전진을 믿었고 마침내 이뤄냈듯, 우리 국민은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며 "언론독재에 맞서 싸우는 언론인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5.18 기념식에도 오기 힘든 세력들에게 민주주의를 국민에게 되돌려줄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