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위기가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은 3.4%로 제시했다. 이어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6개월 전과 비교해 세계 경제 환경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많다"며 "그리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의 재정문제가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전했다.
OECD는 유로존 17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에는 0.1%, 내년에는 0.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중 유로존의 절대 강자인 독일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을 각각 1.2%, 2.0%로 제시했다.
미국, 일본, 중국의 경제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으로 제시됐다.
OECD는 미국의 GDP가 올해에는 2.4%, 내년에는 2.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는 모두 지난해 11월의 전망치보다 상향조정 된 수치다.
일본에 대해서는 올해 2%의 성장을 하겠지만 지진 복구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에는 1.5%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대국인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투자 확대가 수반될 경우 올해에는 8.2%, 내년에는 9.3%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