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판교~광교~동탄'..경부축 주거벨트 '재조명'

전문가, "분양가와 제품면에서 경쟁력 있다"

입력 : 2012-05-23 오후 1:41:0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경부축 주거벨트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부축 주거벨트란 강남~판교~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축에 형성된 주거단지로 최근 대대적인 교통망과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며 재조명 받고 있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고속화도로, GTX 등 광역도로망이 형성되고 있어 교통환경은 우수한 편"이라며 "그 외 편의시설과 학군 등도 잘 마련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분양가와 제품면에서 경쟁력 높다"
 
경부축의 대표적인 주거지는 분당과 판교신도시, 수원 영통지구, 용인 흥덕지구, 동탄신도시, 봉담지구 등이다.
  
수원 영통지구는 '삼성신도시'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삼성 근무자들이 많이 거주하기로 유명하다. 산업 근로자가 많은 이곳 특성상 직장 근처에서 거주하려는 수요자 중 백화점과 대형마트, 학원가가 잘 형성 돼 있어 생활이 편리한 수요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삼성을 배후로 조성된 화성 동탄신도시는 3.3㎡당 600만~800만원 선에 분양해 현재 400만원 이상 오른 값에 거래될 정도로 투자차익이 높았던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이들 대단위 주거단지는 직주근접형 수요층을 비롯해 전세난을 피해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도권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분양가와 제품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분양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IC
 
롯데건설은 6월 '용인 롯데캐슬 스카이'를 일반에 공급한다.
 
기존 대형 위주에서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다운사이징하는 등 제품력을 한층 강화시켰음에도 분양가를 1000만원대로 낮추고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수원IC가 근접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고, 강남과 동탄을 잇는 용인~서울간고속화도로도 근거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롯데건설은 신갈 롯데캐슬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1416가구), 화성 봉담 롯데캐슬(1114가구), 화성 반월 롯데캐슬(1185)가구를 공급하는 등 경부축 분양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외 광교신도시에는 울트라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총 3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 356가구 모두 59㎡로만 구성됐으며,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과 인접하다.
 
◇기흥, 동탄IC
 
기흥 동탄IC 부근에서는 6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예정 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기존의 동탄신도시와입주년도가 약 7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새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3.3㎡당 100만~200만원가량 저렴하게 분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반도체를 둘러싸고 대단위 주거단지가 개발중인 반월동에는 SK건설이 오는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660-1번지 일대에 '화성 반월 SK VIEW'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5㎡로 전체 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이 80% 구성된다.
 
롯데건설도 9월 998가구 규모의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단지 인근에 삼성중공업과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있다. 반월동은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화성 태안지구의 삼각개발벨트 중심에 위치한다.
 
◇판교IC
 
판교신도시는 알파돔 주상복합단지가 7월경 일반에 공급된다.
 
혁신학교 바람을 일으키며 요즘 떠오르는 신흥학군의 진원지로 꼽히는 보평초등학교 통학권에 든다는 점에서 실수요까지 가세해 치열한 청약열기가 예상된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오는 6월 주상복합블록 등 1단계 공사를 착공하며 총 931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올 하반기 중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판교역과 판교IC가 가까운데다 판교 내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하며,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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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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