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수는 꺽였지만 건설주의 반등 랠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1시8분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8% 오르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올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된데다 지연된 해외 수주가 터지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대림산업은 페트로 베트남건설(PVC)과 7688억3000만원 규모의 베트남 타이 빈2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0.70%에 해당한다.
대우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지금은 해외수주가 증가한다는 팩트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주는 유럽 매크로 리스크, 국제유가 하락, 해외수주 지연 탓에 코스피와 함께 동반 하락했지만 우려했던 해외수주는 5월부터 재개되고 있고, 2~3분기 해외수주 모멘텀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