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내각의 강력한 긴축정책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이탈리아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5월 소비자 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 88.9보다 2.4 떨어진 86.5를 기록했다. 1996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마리오 몬티 총리 내각이 2001년 이후 4번째 경기 침체에 진입하자 세수 확대와 긴축 정책을 펼치자 소비자들의 비관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ISTAT는 전날 이탈리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