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 여름 전력난에 대비해 도쿄전력이 과다 전력사용 가구에 대해 최대 12%에 이르는 높은 전기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는 7월부터 전력 사용량이 높은 가정에 대해 12%의 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이 290kwh 이하인 가정은 종전대로 6.9%의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 도쿄전력은 소비암페어(A)에 따라 10A, 15A, 20A, 30A, 40A, 50A, 60A 등 7개의 구간으로 나눠 전기세율을 부과하고 있는데 각 구간별 사용량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이에 따라 10A 구간에서 한달 평균 60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3.4%의 세율을 적용한 45엔을 납부하면 되지만 60A 구간에서 한달 평균 540kwh를 사용하는 가구는 12%의 세율이 적용돼 1677엔을 납부하게 된다.
도쿄시 관계자에 따르면 60A 구간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7%이며 기준선이라 할 수 있는 30A 사용 가구는 절반에 가까운 4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