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선두다툼 민주당 선거, 대구·경북의 선택은?

선두권 추격중 4위 추미애의 고향..4파전 여부 관전포인트

입력 : 2012-05-24 오전 10:45:5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울산은 김한길, 부산은 이해찬, 광주·전남은 강기정을 선택했다.
 
그럼 대구·경북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으로 23일 하루를 쉰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대의원 대회가 24일 대구에서 계속된다.
 
3라운드까지는 치른 결과 이해찬·김한길·강기정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뒤를 이어 추미애 후보가 4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벌이는 5위 싸움에서는 우상호, 이종걸, 조정식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고, 문용식 후보는 초반부터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한길-김두관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또 각 후보마다 특정 대선 주자와의 합종연횡 흔적이 나타나면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전초전 성격으로 비화하고 있다.
 
여러가지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24일 치러지는 대구·경북 대의원 대회는 박빙의 3파전이 지속될지, 아니면 특정 후보가 선두로 치고 나갈지 판가름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지사를 밀고 있는 대구의 이강철 전 특보가 위력을 발휘할 경우 김한길 후보가 재차 1위를 탈환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3인의 선두권을 바짝 뒤쫒고 있는 4위의 추미애 후보의 고향이 대구라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지 관전 포인트다.
 
대구·경북이 추미애 의원을 선택할 경우 4라운드 모두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바뀌는 다이내믹한 대의원 대회가 연출되고, 선두 다툼은 4파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득표는 이해찬 후보가 772표, 김한길 후보 744표, 강기정 후보 673표, 추미애 후보 471표, 우상호 후보 323표, 이종걸 후보 275표, 조정식 후보 234표, 문용식 후보 84표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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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